21  Date : 2008-12-09   Hit : 1182
 Subject  빅사이즈 체형의 고민 이야기 2

빅사이즈 체형 고민 이야기 <팬츠> 편에 이어서 너무나 오랜만에 <상의>편을 씁니다.

 

이 문제는 실로 저의 고민을 해결해 온 슬픈 역사와도 맞닿아 있는데요. 

 

참으로 상체가 뚱뚱하게 되면 허벅지처럼 어떻게 바지통으로 감춰볼 수도 없고 더욱 난감한데다가, 정말 더 뚱뚱해보이는지라 하체통통이신 분들이 매우 부럽기도 하답니다ㅠㅠ

  

일단 네크라인이 시원해야 한다는 점은 기본입니다. 지난 몇 년간 저도 목폴라나 목이 답답한 스타일의 옷은 한번도 입지 않았던 것같습니다. 브이넥이나 샤프한 테일러드 카라, 늘어지는 터틀넥 등등의 되도록 샤프한 네크라인이 좋구요. 네크라인을 판다고 옆으로 너무 파인 보트넥같은 걸 선택하시면 도리어 목 부분의 살들이 여과없이 그대로 보여져서 안 좋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둘째, 배부분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재킷 안에 입는 이너웨어를 밖으로 빼내서 입어도 괜찮은 디자인으로 고르셔야 합니다. 블라우스를 안에 넣고 입었다가 앉았을 때 올록볼록 스타일이 되면 재킷 단추 잠근다고 해도 한계가 있거든요.

 

그러므로 랩스타일 블라우스나 밑단에 디자인이 들어가서 밖으로 빼입어도 어색하지 않은 스타일의 블라우스를 선택하셔야 하시구요. 약간 여유있는 사이즈의 니트도 괜찮은 것같습니다.

 

세째, 스카프나 액세서리 등등으로 세로선을 만들고 면분할을 해서 체형커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재킷 안에 블라우스 위로 세로로 스카프를 늘어뜨리는 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하구요. 블라우스에 아예 스카프 타이 같은 것이 달려있는 옷을 고르면 그 스카프가 배부분을 자연스럽게 가려주어서 좋은 것같습니다.

 

네째, 겉옷은 진한 색상으로.... 이너웨어는 밝고 환한 색상으로 고르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블랙 코트 안에 그린 컬러의 니트 셔츠를 매치한다든지, 네이비 수트 안에 인디핑크 색상의 블라우스를 코디한다든지 하면 우선 진한 색상이 슬림효과를 주면서, 그 안의 밝은 색상이 산뜻하고 밝은 인상을 주게 하는 것이지요.

 

다섯째, 여름에는 팔뚝을 커버해야 하는데요. 소매 스타일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퍼프 소매는 어깨라인이 안쪽으로 들어와 있어서 어깨가 넓어보이지 않는 것으로 고르셔야 하시구요. 팔뚝의 가장 굵은 부분에서 딱 끊기는 짧은 소매는 피하셔야 하시고, 튤립소매나 밑단이 약간 넓게 퍼지는 스타일의 소매 등등 팔뚝을 조이지 않는 스타일의 소매를 고르셔야 합니다.

 

여섯째, 소재는 신축성이 좋으면서 광택이 없는 소재를 고르시는 것이 좋구요. 너무 얇으면 휘감겨서 안 좋으므로 부드러우면서도 어느 정도는 두께감이 있는 소재가 좋습니다.

 

일곱째, 컬러 배색 등으로 위에 시선을 올려줄 수 있는 디자인이 좋습니다. 저희 옷 중에서 송혜교 스타일이라고 화이트 카라 블랙 셔츠가 있는데, 그 옷이 날씬해 보인다며 베스트 히트 상품이 되었답니다. 윗부분의 산뜻한 카라에 시선을 집중시켜서 아래쪽의 블랙 부분은 잘 보지 않게 되면서, 몸판을 약간 여유있게 하고 허리 라인은 살린 것이 날씬해 보이는 비결이었던 것같습니다.  

 

재킷의 경우는 날렵한 테일러드 카라에 세로선이 많이 들어간 샤프한 스타일이 좋구요. 짧은 재킷을 입고 싶으시면 이너웨어를 긴 것으로 골라서 트렌디하면서도 배부분이 드러나지 않게 코디하시는 게 좋습니다. 

 

허리를 벨트로 묶는 스타일은 아무래도 부담스러우니까 그냥 프린세스 라인 들어가고 허리선을 자연스럽게 잡아준 스타일이 좋구요. 어깨는 딱 맞는 재킷으로 고르시고 입어봐서 핏이 좋은 재킷으로 고르시면 이너웨어들을 잘 입으셔서 멋지게 눈속임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니트 종류는 니트에 블라우스가 붙은 스타일의 디자인이 체형커버에 좋은 것같습니다. 일단 세로선으로 면분할을 해주고, 안의 블라우스 부분이 있어서 몸매가 별로 드러나지 않으면서 갖춰입은 느낌도 줄 수 있어서 좋은 것같구요. 

 

그리고 피해야 할 옷 스타일을 보자면요. 일단 라글랑 소매는 어깨가 더 커보여서 안 좋구요. 프릴이나 셔링이 아무리 유행해도 몸판에 프릴 가득한 스타일은 완전 뚱뚱해 보입니다. 특히 네크라인에서부터 여러줄로 셔링 잡아서 내려오는 옷은 예전에 DKNY에서 주황색으로 된 블라우스를 보고 너무 예뻐서 똑같이 만들었다가....아뿔싸.... 이 옷은 날씬해 보이기는 커녕 <이렇게 입으면  뚱뚱해 보인다>의 모범사례구나 하고 폐기처분한 적이 있답니다.

 

스커트로 생각해 보자면 기본 스커트보다 플리츠나 플레어 스커트가 훨씬 더 뚱뚱해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겠지요.

 

프릴이 달렸어도 일단 네크라인이 시원하고, 과하지 않은 프릴이 납작하게 세로로 달려있는 옷을 선택해야 합니다.

 

화이트 블라우스나 티셔츠에는 베스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기타 등등....  생각나면 또 보강하겠습니다.....   I will be back....